[스포티비뉴스=파주, 글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일본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여자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혜리와 장슬기가 9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만, 몰디브와 A조에 속했다. 16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북한 등과 메달 색을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A조에 속한 한국은 4강전에서 C조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장슬기는 "일본은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 나라다.  만나면 지기 싫은 감정이 생긴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제는 더 잘할 수 있다"며 웃었다. 

김혜리는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김혜리는 "아시안게임에서 2번 연속 동메달만 땄다. 20세 이하 월드컵도 3위였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인 3위를 넘어설 좋은 기회가 왔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을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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