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글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공격적 스리백' 전술의 핵심인 좌우 윙백에서 상대를 흔들 김진야와 이시영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공격적 스리백'을 플랜A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상대하는 팀들이 대부분 수비라인을 깊게 내리고 역습을 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김진야와 이시영, 김문환 등을 윙백으로 기용해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계획이다.

좌우 윙백 김진야-이시영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진야는 "상대가 내려섰을 때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저돌적으로 측면을 파고 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선민이 형이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해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영은 "전술적으로 윙백이 중요하다. 책임감을 느낀다. 측면 침투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U-23 대표팀은 8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재추첨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은 1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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