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19살 맞는데요.' 2018년 메이저리그 최연소 선수, 후안 소토.
▲ 해맑은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19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후안 소토(워싱턴)에 흠집을 내려는 이들이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담 해설자이자 전직 메이저리거 조 심슨이 8일(한국 시간) 방송에서 "소토는 진짜 19살이 아닐 수 있다"며 '나이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의견이 주류로 편입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근 10년 동안 '나이 사기'를 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심슨은 과거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 그가 무슨 말을 하건 분리수거 하면 된다. 무시하라"고 반박했다.  

심슨은 다저스 선수들이 티셔츠만 입고 타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두고 '프로페셔널하지 않다'고 지적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심슨은 8일 애틀랜타와 워싱턴의 더블헤더 제1경기 도중 나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 코멘트를 전해들은 워싱턴 마이크 리조 감독은 곧바로 정정을 요청했다.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리조 감독은 "분명히 말했다. 그가 내 생각을 제대로 이해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2경기 도중 심슨이 '백기'를 들었다. 그는 "소토는 분명히 19살이다. 지금 당장 신인왕이라고 해도 될 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나이 사기'는 과거 야구에서 만연한 일이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 가운데 나이를 속이는 선수들이 많았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미겔 테하다는 2008년 처음 계약 당시 17살이라고 했지만 사실 19살이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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