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절 케빈 듀란트
▲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08년 이후 시애틀에서 NBA 경기가 열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2018-19 NBA 프리시즌 5경기를 확정했다"라며 9월 30일부터 시작해 10월 13일에 끝난다. 10월 6일에는 시애틀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를 펼친다"라고 밝혔다.

과거 시애틀에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라는 NBA 팀이 있었다. 1990년대 숀 켐프와 게리 페이튼, 2000년대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 등이 활약한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8-09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사라졌다. 재정 문제와 시 당국과 갈등 등으로 구단주가 슈퍼소닉스에서 손을 뗐다. 새 구단주가 된 오클라호마 지역 사업가 클레이 베넷은 결국 얽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클라호마로 팀을 이전하게 되었다.

시애틀에서 드래프트 된 선수가 바로 듀란트다. 듀란트는 NBA 첫해인 2007-08시즌 시애틀 소속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으로 뛰다가 2016-17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동안 시애틀은 NBA 유치 대상 팀 중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새크라멘토 킹스가 연고 이전을 시도할 때 대상 지역으로 시애틀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시애틀은 지속해서 재유치 운동을 하고 있다. NBA뿐만 아니라 NFL 등 많은 선수들도 재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듀란트도 지난 2월 "시애틀에 NBA팀이 다시 생기면 좋겠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며 "시애틀 팬들은 당연히 농구를 볼 자격이 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놀랄 것이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2007-08시즌 이후 10년 만에 시애틀에서 다시 경기를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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