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이동, 글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이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서 동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 개최다. 

45개국 11,300여 명의 선수단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모두 40종목, 67개 세부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볼링, 조정, 세팍타크로, 사격 등 17개 세부종목은 팔렘방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이 목표다.

김성조 선수단장의 지휘 아래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등 모두 39종목 1,044명(선수 807명,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51명/단일팀 남측선수단 포함)이 참가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결단식에선 약 600여 명의 선수단이 함께 대회 출전 결의를 다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김성조 선수단장, 회원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은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 입장한다. 여자 농구와 카누, 조정이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북한 선수들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아시안게임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선수들이 무대에 서기 위해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맨십을 발휘할 때 땀과 눈물이 더 빛난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카누 안현진(남북단일팀)과 핸드볼 정의경(선수단 남자 주장), 펜싱 남현희(선수단 여자 주장), 태권도 이대훈은 전체 선수단을 대신해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결단식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본단은 15일 각각 팔렘방 및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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