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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은퇴 고심했던 구자철, '국가가 부르면 응한다'

기사승인 2018.08.06 07:00
▲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아는 선수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기성용과 구자철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 대표 팀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긴 유럽 생활을 보내며 무릎 상태에 문제가 생겨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대표 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지만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상황이 애매해졌다.

한국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구자철은 소속 팀 FC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8년 간 독일과 한국을 오갔다. 자주 다쳤고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느 한쪽에도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국가 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구자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뒤 믹스트존에서 스포티비뉴스를 만나 “상의를 해봐야 한다. 고민하고 있다”며 대표 팀 은퇴에 대한 생각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함께 해온 기성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기성용은 이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무릎이 망가졌다”며 고민했지만 “아시안컵 대표 팀에서 부른다면 응할 것”이라는 말로 스스로 대표 팀을 은퇴하고 선발을 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자철도 마찬가지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몸이 아프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국가 대표의 의미는 남다르다. 구자철 선수도 국가 대표 팀에서 부른다면 당연히 응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이 완쾌되지 못한 가운데 참가했다. 2017-18시즌 말미에 부상을 입고 월드컵에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꾸준한 재활 훈련을 통해 뛸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었으나 최고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본선 출전 경기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사력을 다한 구자철은 극적인 2-0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 쉬면서 구자철은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에서 휴가 중에도 개인 운동을 하며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구자철은 2018-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집중한다. 하지만 새로 선임될 감독이 호출한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 2019년 UAE 아시안컵은 기성용, 구자철 등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세대가 전성기의 나이로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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