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영건'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선두에 나섰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 낸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6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토머스, 이안 폴터,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와 타수 차는 3타다.

김시우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2번 우승했다. 올 시즌은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했고 4번 톱10에 진입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시우는 공동 6위로 2계단 하락했지만 선두 그룹과 타수 차가 크지 않아 역전 우승도 기대된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5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했다.

김시우는 남은 홀을 모두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우승자인 토머스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친 토머스는 폴터, 플릿우드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우즈는 이날 2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이븐파 140타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공동 4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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