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도 직감하고 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와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연예 스포츠 매체 TMZ에 올라온 영상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진 않았다. 하지만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UFC도 원하고, 누르마고메도프도 원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가 감옥에 안 가서 기쁘다. 그의 얼굴을 성형하겠다. 겸손도 가르치겠다"며 무시무시한 경고장을 날린 터.

이제 맥그리거의 결정만 남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4월 저지른 버스 습격 사건에 대해 실형을 면하고 사회봉사 5일을 명령받았다. 경기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올가을 또는 올겨울 PPV 대회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후보는 ①10월 7일 UFC 229(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 ②11월 4일 UFC 230(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③12월 9일 UFC 231(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아레나) ④12월 30일 UFC 232(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다.

맥그리거는 이 가운데 UFC 229와 UFC 232가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지켜보자.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다시 싸우고 싶지만, 이번엔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9일 UFC 온 폭스 30에서 조제 알도가 제레미 스티븐스를 꺾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경기를 중계로 시청했다.

알도의 독재 시대를 끊은 당사자지만, 마음고생이 심했을 알도에게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무척 기뻤다. 그가 행복해하는 걸 보니 기분 좋더라. 종합격투기는 험난하다. 그가 여러 일을 겪어 왔다는 걸 안다. 그래서 알도가 KO로 이기자 나도 행복했다. 아일랜드 팬들도 행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너 맥그리거는 조제 알도의 최근 승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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