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끊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7회 3득점하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8일 광주 삼성전에서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큰 타격을 입으며 18일 수원 한화전부터 이어진 2연승을 마감했다.
KT는 1회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와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말 이명기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2타점 3루타가 터져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4회 1사 후 나온 박경수의 좌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6회 로하스의 내야 안타와 도루,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로하스의 황재균의 이중 도루로 2사 2,3루가 된 뒤 투수 폭투가 나오면서 로하스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7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안치홍이 1루타, 버나디나가 2루타를 치면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상대 중계 실책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투수 폭투로 김주찬이 홈을 밟으며 달아났다.
KT는 8회 2사 후 박경수가 솔로포를 날려 1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8회 최원준의 3루타 이후 나온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윤석민이 9회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짓고 시즌 5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임창용은 삼성 소속이던 2007년 9월 30일 대구 현대전 이후 3946일 만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금민철은 6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2안타를 친 안치홍은 1회 3루타로 역대 88번째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도 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가 2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2홈런 2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