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루하고 있다. 심지어 올스타전까지도.
멈추지 않은 '추추트레인'은 수많은 정거장을 지나쳤다.
스즈키 이치로(43경기)를 지나쳐 아시아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고 오티즈 닉슨(44경기), 훌리오 프랑코(46경기)를 제치고 텍사스 구단 역사상 최다 출루 기록 2위에 올랐다. 조이 보토, 알버트 푸홀스(이상 48경기)를 넘어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가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의 기록 행진은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 선수를 소환한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기간 동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간 선수는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다. 1949년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성공했다.
20일 댈러스 현지 라디오 103.3 ESPN 댈러스와 인터뷰에서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의 기록에 도전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만약 84경기에 가까워지면 모를까, 지금은 정말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걸음마를 딛듯이 매 경기 내가 할 일을 할뿐"이라며 "믿을 수 없다. 지난달엔 35경기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고 지금은 50경기를 넘었다. 그저 걸음마를 딛었을뿐이다. 즉 멀리 내다보지 않고 걸음마를 딛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연속 출루 기록을 진행하면서 지난 18일엔 생애 처음이자 한국인 타자로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교체로 출전한 이 경기에서도 안타로 출루했다.
연속 출루 기록과 올스타전 가운데 무엇이 더 재미있느냐는 물음에 추신수는 "둘 다 좋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출루다. 올스타전도 좋았으나 50경기 출루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대답했다.
추신수는 21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52경기 친정 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52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우완 트래버 바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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