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18일 KT 벤치는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무려 두 번이나 상대하지 않았다. 김진욱 KT 감독은 6회, 연장 10회 주자가 2루에 있을 때 호잉이 타석에 서자 손가락 4개를 펴서 고의4구를 지시했다.
연장 12회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KT는 호잉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있던 좌완 홍성용을 빼고 사이드암스로 고창성을 투입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호잉이 옆구리 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좋지 않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호잉은 안타 3개, 고의4구 2번으로 다섯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KBO리그에 와서 가장 많이 출루한 날이었다.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 3연전 마지막 날까지 호잉은 미쳐 날뛰었다. 첫 타석에서 우익선상을 타는 1타점 2루타를 뽑더니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쪽 2루타. 상승세 고영표를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언더핸드스로 투수를 상대로 약하다는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날린 타구는 잘 맞았지만 3루수 김지열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수원 3연전에서 호잉의 성적표는 경이롭다. 3경기 동안 15타석에서 무려 9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이 0.600에 이른다. 타율은 0.538, 장타율은 0.615이다. 타점도 5개를 쌓았다.
또 17일 경기에선 장성우를 2루에서 잡았고, 18일 경기에선 도루도 한 차례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에서 만화 같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호잉의 활약을 받쳐 주지 않았다. 17일 한화 타선은 무려 삼진 18개를 당한 끝에 2-4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15개를 치고도 KT에 7-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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