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오른쪽)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서울 삼성은 마카오에서 열린 '서머슈퍼8' 대회를 출전 중이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 향상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동욱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주장 임무를 맡고 있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주장 김태술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 

김동욱은 "주장 김태술이 아직 재활 중이다 보니 마카오에서는 부득이 팀 중심을 잡고 있다"며 "가끔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부담도 되지만 맡아야 할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 오리온에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김동욱은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나섰다. 그러나 부상으로 100% 몸 상태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욱은 "감독님이 비시즌 기간 몸을 잘 만들어 오라고 주문해 틈틈이 운동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아픈 곳 없이 7월부터 훈련과 연습경기에 참가하는 게 오랜만이다. 몸을 다소 늦게 끌어올리는 편이었는데 올 시즌엔 초반부터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몸이 좋을 때 부상이 찾아오는 게 징크스 아닌 징크스"라며 "당장의 컨디션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아직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다. 고참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또다시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며 "선수들 대부분이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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