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양창섭이 18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양창섭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낚았다.

양창섭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의 7-1 승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팀은 하루 만에 7위를 되찾았다.

양창섭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을 경신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3월 28일 프로 첫 등판이었던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그는 이날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필드에서 강한 구위를 이어갔다.

경기 후 양창섭은 "최다 투구 이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매 이닝 집중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최다 이닝을 기록한 것 같다. 지난 번 광주 경기 이후 2번째인데 아무래도 그 때 던진 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창섭은 이어 "경기 전부터 (강)민호 선배가 '던지고 싶은 구종이 있으면 고개를 흔들고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라'고 했는데, 오히려 민호 선배의 리드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중심을 뒤에 두고 던지라고 조언해준 게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양창섭은 마지막으로 "전반기에 아파서 많이 빠져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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