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석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NC는 전날 4-10 패배를 설욕하며 35승 57패가 됐다. SK는 2연승에서 행진을 멈추며 49승 1무 38패가 됐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패(9승)를 안았다.

두 팀은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점수를 주고받았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제이미 로맥이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최정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김동엽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1-0에서 이재원 사구로 1사 만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김성현이 1타점 1루수 땅볼을 굴려 SK가 2-0 리드를 잡았다.
▲ 선발 등판한 이재학 ⓒ 곽혜미 기자

경기는 단번에 뒤집혔다. 2회초 NC 선두 타자 이원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상호가 중전 안타, 김형준이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2사 1, 2루에 박민우 볼넷이 나왔고 2사 만루에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는 가운데 두 팀은 경기 중반에 다시 한 점씩을 뽑았다. 6회말 2-3으로 뒤진 SK가 기회를 만들었다. 2사에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NC 포수 김형준 패스트볼로 2사 2루가 됐고 나주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았다.

3-3 동점은 금방 깨졌다. 7회초 NC 선두 타자 김성욱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출루했다. 이상호 희생번트로 1사 2루. NC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포수 김형준 타석에 최준석이 들어갔다. 최준석은 김성욱을 홈으로 부르는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다시 팀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7회부터 강윤구 원종현 이민호가 차례로 올라 SK 타선을 상대했다. 이민호가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동엽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기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NC 강윤구는 9구 3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한 이닝 최소 투구 수 3탈삼진 기록이다. 역대 6번째다. 이미 강윤구는 지난 2012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SK를 상대하면서 해당 기록을 역대 3번째로 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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