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투아의 이적이 가까운 듯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첼시가 티보 쿠르투아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쿠르투아의 레알 이적이 거의 완료됐다"면서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의 정보를 인용했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 스포츠' 역시 레알과 첼시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60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52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과정은 거의 마무리됐다. 이적이 확정되지 않는 것은 첼시 내부 사정이다. 쿠르투아가 팀을 떠날 경우에 대비해 골키퍼를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첼시는 리버풀의 타깃이기도 한 알리송(AS로마)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레알은 케일로르 나바스의 활약에도 새로운 골키퍼를 지속적으로 물색해왔다. 아슬레틱클럽의 케파 영입이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달구기도 했다. 쿠르투아는 나이도 26살에 불과한 데다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 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기량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다. 전임 지네딘 지단 감독과 달리 새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골키퍼 영입이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쿠르투아의 개인적인 문제도 이적에 힘을 싣는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쿠르투아의 아이들은 현재 전 부인과 함께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다. 쿠르투아는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려는 욕심도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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