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 타이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브라질의 무장 괴한들이 브라질 축구 대표 타이손의 어머니를 납치했지만, 다행히 경찰이 구출에 성공했다.

다국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영국 일간지 '미러' 등은 18일(한국 시간) "타이손의 어머니가 납치됐다가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타이손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도네츠크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다. 타이손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브라질 축구 대표 팀에 포함됐지만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는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고향인 펠로타스에 머무르고 있다. 브라질 남부에 있는 도시다.

충격적인 납치 사건이다. 타이손의 어머니 호산젤라 프레다는 집 앞에서 꽃을 모으다가 변을 당했다. 자동차를 타고 나타난 무장 괴한들이 프레다를 차로 끌고갔다.

다행히 목격자들이 있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경찰들이 빠르게 추격해 우루과이와 국경에 인접한 도시 몬테 보니토에서 범인들을 따라잡아 프레다를 구출했다. 피해자는 의자에 묶인 상태였고, 경찰은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를 체포했다. 범인들은 프레다가 타이손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납치를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구출된 프레다의 건강 상태엔 큰 이상이 없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브라질에서 축구 선수의 가족이 납치되는 것은 종종 벌어지는 사건이다. 2004년에도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한 호비뉴의 어머니가 납치된 적이 있었다. 루이스 파비아누, 그라피테 등의 어머니도 범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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