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모친 돌도레스와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세기적인 이적이 성사됐다. 호날두의 모친 마리아 돌도레스는 아들의 유벤투스 입단을 축하하면서, '자신이 아들의 맨체스터 복귀를 원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9년간 활약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를 합류했다. 호날두의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이적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고,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리그에서만 뛰었던 호날두가 30대 중반의 나이로 유벤투스 합류할 것이라고 짐작한 사람은 적었다. 

레알을 떠나다는 루머가 확산됐을 때 호날두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도 함께 불거졌다. 그의 모친 돌도레스가 "아들이 맨유로 합류하기 바란다"고 했기 때문. 호날두의 가족은 알코올 중독 아버지 때문에 고생했는데, 모친의 헌신이 있어 지금의 호날두가 있을 수 있었다. 호날두에겐 모친의 존재는 특별하기 때문에 이 발언이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의 단초가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돌도레스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내가 아들의 맨유 복귀를 원했다고? 사실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아들의 선택에 기쁘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다. 나의 아들은 유벤투스에서 더 큰 활약을 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삶이다. 그는 레알에서 즐겼지만, 다른 도전이 필요했다"며 아들의 선택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호날두가 합류한 유벤투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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