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8일(한국 시간)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초 교체 출전한 이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올스타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팀 미팅을 할 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내가 올스타로 뽑혔다고 알려줬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가게 된 것을 알게 된 이후 한 말이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지 14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추신수는 이날 시작은 벤치였다. 그러나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넬슨 크루즈 대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의 7번째 투수 조쉬 헤이더(밀워키)의 5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 이날 추신수의 성적은 2타수 1안타 1득점.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스타전에서 함께 뛴다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아마도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던 추신수였다.

그간 추신수에게 쏟아진 관심은 적지 않았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였기 때문이다.

"내가 한국에서 빅리그 도전의 꿈을 품고 미국에 왔을 때 내 목표는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되는 것이었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라고 말하던 추신수.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밝으면서 야구장에 들어선 그가 자신의 데뷔 첫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

▲ 추신수는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올스타전이 열린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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