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 공격수 인시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나폴리의 윙어 로렌초 인시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지켜보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훈련장에서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을 만난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공식적으로 발을 딛었다.

호날두의 이적으로 세리에A에도 새 바람이 불게 됐다. 최근 7시즌 동안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더 높은 곳, 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이탈리아로 이적하자 세리에A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타 로렌초 인시녜가 인사와 함께 조언을 남겼다.

다국적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인시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메시를 더 좋아한다"면서도 "호날두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5번이나 발롱도르를 받았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면서 호날두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호날두의 새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인시녜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곤 해도 이탈리아의 수비는 정말 강하다. 장기간 열리는 대회에선 두고 봐야 한다"면서 세리에가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제 호날두를 리그에서 상대하게 된 인시녜는 호날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인시녜는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할 것이다. 2년 전 16강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것이 반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폴리의 인시녜는 2016-17시즌 레알마드리드를 16강전에서 만나 맞대결을 펼친 끝에 탈락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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