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치 영입을 발표한 서울 ⓒFC 서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FC서울이 고대하던 장신 공격수 마티치(27)를 영입했다. 

이을용 FC 서울 감독 대행은 15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세부적인 협상이 남았고, 이것이 마무리되면 구단에서 발표할 것이다"면서 마티치 영입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이 감독 대행의 발언대로 서울은 17일 세르비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 마티치 영입을 발표했다. 마티치는 192cm의 높이에 슈팅력과 역습에 가담할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로 알려졌다. 

마티치의 장점은 제공권이다. 서울엔 안델손과 에반드로가 있지만, 두 선수는 스피드와 돌파를 무기로 삼는 선수다. 버티고 내줄 수 있는 '9번' 타깃 공격수가 부족하다. 이 점을 마티치가 해결할 예정이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노비베체(Jedinstvo Novi Bečej) 유스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아 2008년 성인팀으로 발탁되며 첫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2시즌 동안 세르비아 FK센터(FK Senta)로 팀을 옮겨 활약한 이후 2016년에는 FK마치바 샤바츠(Mačva Šabac)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2016-17시즌 1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세르비아 1부리그인 슈페리가로 승격시키는데 큰 활약을 했을 뿐 아니라 2017-18시즌에도 FK마치바 샤바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한 선수다. 마티치는 잔여 시즌 9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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