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치 영입 ⓒFC서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서울이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며 후반기 도약을 향한 화력을 보강했다. 

FC서울이 세르비아 출신의 '발칸 폭격기' 마티치(Bojan Matić/27세)를 영입했다. 완전 이적 조건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마티치는 세르비아에서 나고 자라 첫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 191cm 장신 공격수로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다. 장신이라 포스트 플레이가 능하고, 주변 선수와 연계 플레이도 장점이다. 역습 때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선수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노비베체(Jedinstvo Novi Bečej) 유스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아 2008년 성인 팀에 승격돼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2시즌 동안 세르비아 FK센터(FK Senta)로 팀을 옮겨 활약한 이후 2016년에는 FK마치바 샤바츠(Mačva Šabac)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6-17시즌 1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세르비아 1부 리그인 슈페리가로 승격시키는데 큰 활약을 했을 뿐 아니라 2017~18시즌에도 FK마치바 샤바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11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마티치의 합류로 공격수 보강에 성공한 FC서울은 팀의 공격력이 한층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티치가 에반드로, 안델손 두 브라질 콤비와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마티치는 "아시아 최고의 클럽인 FC서울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 FC서울을 영광의 자리에 올려 놓는 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 스트라이커로 득점 뿐 아니라 FC서울의 본래 순위를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무리한 마티치는 팀에 바로 합류, 본격적인 팀 적응에 돌입했다. 마티치의 배번은 9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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