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트레이 영(19, 188㎝)이 과연 어떤 선수로 성장할까.

영은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댈러스 매버릭스에 선택됐지만 3순위 루카 돈치치와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안착했다.

영은 대학 시절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평균 27.4점 3.9리바운드 8.7어시스트 1.7스틸 3P 36.1%를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를 연상하게 하는 긴 슈팅 거리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많은 팬들과 언론은 그를 두고 '제2의 커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의 롤모델을 따로 있다. 그는 17일(한국 시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커리보다는 스티브 내시가 되고 싶다. 커리와 내시 스타일 모두 섞고 싶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내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커리와 비교한다. 몇몇 비슷한 점이 있다. 그러나 내시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다. 물론 커리도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다”라며 “나는 내 패스 능력을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는 걸 안다. 이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은 영의 슛을 보고 커리와 비교한다. 그러나 영은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더 많은 힘을 쏟는 편이다. 2018 서머리그에서도 영은 재치 있는 패스로 팀 동료의 공격을 여러 번 도왔다.

물론 영은 패스뿐만 아니라 슛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그는 "슛을 던지면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슛을 쏠 때 넣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은 "서머리그는 내 실력을 테스트할 좋은 무대였다.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 팀과 프랜차이즈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NBA 선수로서 각오를 밝혔다.

▲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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