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결승 시카고 컵스 카일 슈와버와 대결에서 19-18로 이겼다.

홈런 더비 규칙은 시간제다. 결승전은 4분 동안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승리한다. 결승전에서 타임 아웃은 2회 가능하다. 134미터 비거리를 2회 이상 기록하면 30초 추가로 얻는다. 동점이면 60초가 더 주어진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슈와버. 1분 동안 홈런 4개를 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 슈와버는 홈런 5개 속에 장거리 홈런 2개를 쏟아내며 추가 시간 30초를 벌었다. 2분 50초 남은 상황에서 슈와버는 타임 아웃을 한 번 사용했다.
▲ 하퍼

슈와버는 1분 49초 남은 상황에서 타임 아웃을 한 번 더 사용했다. 홈런 수는 9개. 이후 슈와버는 홈런 8개 홈런을 추가하며 정규 시간을 끝냈다. 이후 추가 시간 30초 동안 슈와버는 홈런 1개를 추가해 18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퍼 1분 동안 3홈런을 쳤다. 2분 38초 남긴 하퍼는 4홈런으로 타임 아웃을 썼다. 하퍼는 감을 잡은 듯 무섭게 홈런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하퍼는 9홈런으로 1분 20초에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하퍼는 힘이 빠진 듯 잠시 주춤했다. 이후 30초를 남기고 무섭게 몰아쳤다. 하퍼는 버저비터 홈런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1분 20초 동안 9개 홈런을 몰아친 하퍼는 추가 시간에 돌입했다.

추가 시간에 하퍼는 가볍게 1개를 넘기며 워싱턴 최초 홈런 더비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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