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툴롱컵 조직위원회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툴롱컵 대회가 끝나고 훈련 명단에 포함해 공문을 보냈는데 발렌시아가 보내줄 수 없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이 16일 오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21세 이하 툴롱컵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 미드필더로 꼽힌 이강인(발렌시아)은 제외됐다. 김 감독은 화제의 유망주 이강인의 제외에 대해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아쉬워 했다.

“이강인은 툴롱컵 대회 끝나고 체크하려고 훈련 명단에 포함해서 구단에 공문 발송했는데 자기네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고 했다. 점검할 기회를 놓쳤다.”

김 감독은 직접 훈련을 시켜보며 기량을 점검해야 했다고 말했다. “간접 비교 만으로 중요한 대회 치를 수 없다. 데려다 놓고 직접 바교해서 정확한 평가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확실하게 체크 못하고 부담 큰 대회 나서기 부담이 갔다.”

김 감독은 이강인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향후 대회에는 충분히 연령별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 있어서 도쿄 올림픽에는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