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무더운 한국 날씨만큼이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기세가 뜨겁다.
추신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안타-홈런을 차례로 기록해 51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전반기를 마쳤다. 51경기 연속 출루는 1923년 뉴욕 양키스 전설 베이브 루스와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51경기 연속 출루 기간 어느 정도 성적을 내고 있을까. 숫자로 살펴보자.
5/14~7/16 51G 연속 출루 기간 성적
65안타(13홈런) 28타점 48볼넷(고의4구 포함) 1사구 31득점
연속 출루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부터 시작됐다. 14일 경기 전까지 추신수 시즌 성적은 타율 0.239 출루율 0.316 장타율 0.394였다. 지독한 부진이었다. 그러나 저점을 찍은 성적은 무섭게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51경기 연속 출루는 자연스럽게 성적 향상을 이끌었다. 시즌 출루율 0.405는 아메리칸리그 3위다. 1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2위가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다. 추신수는 이들과 함께 4할 출루율 타자가 됐다. 62볼넷을 얻었는데 트라웃과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이어 3위다.
연속 출루 기간에 추신수는 꿈 같은 지표인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인 '3·4·5' 달성했다. 시즌 성적에서는 타율이 3할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0.293 타율도 아메리칸리그 전체 17위로 정상급이다.
51경기 속에는 멀티 출루가 36경기로 약 71%가 2출루 이상이었다. 9회말 힘겹게 출루한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2출루 이상 비중이 컸다. 멀티 출루에서 3출루가 11회, 4출루가 7회나 있었다. 5출루 경기는 단 한번. 지난달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였고 2안타(1홈런) 3볼넷을 얻었다.
안타까운 기록은 득점이다. 51경기 동안 114회나 1루를 밟았지만 득점은 31득점에 그치고 있다. 13홈런을 빼면 18득점이다. 추신수가 출루해도 후속 타자들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51경기 동안 텍사스는 23승 28패를 기록했다. 승률 0.451다. 올 시즌 텍사스가 41승 56패 승률 0.423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인 이유를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직 그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타이 콥, 데릭 지터 등을 전설들 연속 출루 기록이 한, 두 경기 차이로 남아 있다. 후반기에 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전설들 위에 서는 일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아직 그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타이 콥, 데릭 지터 등을 전설들 연속 출루 기록이 한, 두 경기 차이로 남아 있다. 후반기에 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전설들 위에 서는 일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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