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7일부터 KBO 리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여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지는 이번 시즌에는 '꿈의 숫자'로 여겨지는 200안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2014년 넥센 서건창이 128경기에서 기록한 201개다. 역대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서건창은 그해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이후 2015년부터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가 됐지만 경기 수가 늘어났음에도 또 다른 200안타의 주인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김현수(LG)와 손아섭(롯데)이 200안타에 근접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 최다 안타 1, 2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꾸준한 페이스를 무기 삼아 새 역사에 도전한다.
김현수는 전반기 90경기에 출전해 127개 안타를 때려내며 최다 안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경기에 약 1.41개씩 안타를 뽑아낸 셈이다. LG가 54경기를 남겨 두고 있기에 김현수가 경기 당 1.37개씩 안타를 추가한다면 서건창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 2009년 기록했던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 172안타는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3안타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손아섭은 올해 86경기에서 121개의 안타를 쳤다. 경기 당 1.41개 꼴로 김현수와 비슷한 페이스다. 손아섭 역시 신기록을 위해서는 롯데의 남은 58경기에서 1.38개씩 안타를 만들어내야 한다. 전반기 멀티히트 경기가 36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만큼 손아섭의 기록 도전도 가능하다.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김현수와 손아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꾸준한 안타 행진을 위해서는 현명한 체력 관리로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멘탈. 서건창은 200안타를 달성한 뒤 "사실 숫자가 크게 부담이 됐지만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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