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주요 선수들 ⓒ FIF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결승 딱 1경기 남았다. 러시아 월드컵의 끝이 다가왔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은 15일 밤 12시(한국 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크로아티아는 자국 축구 역사상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대교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살을 넘긴 선수가 휴고 요리스(31), 올리비에 지루(31), 블레이즈 마투이디(31), 스티브 만단다(34)로 4명이다. 그 외 전원 20대 초반에서 중반 선수들로 구성했다.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19)다. 프랑스 대표 팀 내 유일한 10대 선수로 3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기록 외적으로 헐리우드 액션과 과도한 시간 끌기로 비판을 받았지만 실력 하나는 확실하다.

이 외에 우스만 뎀벨레(21), 벤자민 파바드(22), 루카 에르난데스(22)도 있다.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는 아직도 20대인 앙투안 그리즈만(27), 은골로 캉테(27), 라파엘 바란(25), 폴 포그바(25) 등도 있다. 여기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적절하게 포진해 뒤를 받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우승 경험은 없지만 관록 있는 베테랑이 즐비하다. 중원의 루카 모드리치(32)와 이반 라키티치(30)를 비롯해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2), 이반 페리시치(29), 수비의 데얀 로브렌(29) 등이 버티고 있다. 특히 골대는 골키퍼들의 활약이 빛난 이번 월드컵에서도 가장 돋보인 경기력을 보여 준 다니엘 수바시치(33)가 버티고 있다.

베테랑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이들의 경험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빛을 발했다. 16강부터 4강까지 3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장기전을 치렀다. 체력의 열세를 경험으로 극복하며 크로아티아 최초의 결승 진출을 일궜다.

세대교체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프랑스와 베테랑의 힘이 최고조에 이른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이다. 이 중 웃을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이다. 누가 이기더라도 새 역사가 쓰여지는 대결에서 젊은과 관록 가운데 어떤 힘이 더 발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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