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서니를 방출하게 될 것이다.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선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폴 조지에게 4년 1억 3,700만달러(약 1,550억원)를 안기며 붙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샐러리캡 유동성이 크게 떨어졌다. 기존 장기 계약자인 러셀 웨스트브룩, 스티븐 아담스, 안드레 로벌슨에 조지를 비롯한 제레미 그랜트, 레이먼드 펠튼과 새계약을 하며 샐러리캡이 폭등했다. 확정된 샐러리캡만도 3억달러(약 3,400억원)를 넘겼다. 이대로라면 사치세 폭탄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음 시즌 2,800만달러(약 320억원)를 받는 앤서니 처분에 온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앤서니를 데려갈 팀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시카고 불스 등과 앤서니 트레이드에 관해 논의했지만 진전된 결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남은 건 방출뿐이다.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시즌 개막 전까지 앤서니를 트레이드할 팀을 찾지 못한다면 방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앤서니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방출된다면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지난 시즌 평균 16.2득점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낮은 성적표였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40.4%로 공격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수비에 명확한 단점이 있기에 공격에서 제몫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트레치 프로비전 룰을 활용해 앤써니를 내보내려 한다. 스트레치 프로비전 룰로 앤서니를 방출하면 3년에 걸쳐 연봉을 분할 지급하게 된다. 이 금액은 샐러리캡에도 포함된다. 때문에 트레이드가 최선이다. 하지만 당장의 막대한 사치세 부담을 피하려는 오클라호마시티로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앤서니 골머리가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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