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에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타깃이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첼시 에덴 아자르(27) 영입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220억 원)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여를 활약한 호날두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호날두의 의지에 따라 유벤투스 이적에 동의했다. 우리는 전 세계 최고가 되고 우리 구단을 역사상 최고로 빛나게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이적을 알렸다.

이적료 총액은 1억 1,200만 유로(약 1,465억 원). 이적료 1억 유로에 호날두의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포르팅 리스본에 지불되어야 하는 연대 기여금 1,200만 유로가 추가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이적료에 보다 자금을 보태 아자르를 노릴 전망이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에게 1억 5,000만 파운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크리스티아 호날두가 9년여 레알 마드리 생활을 마감했다.

현실적으로 네이마르 영입이 쉽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에게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아자르의 기술과 창조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공격 능력은 레알 마드리드 왼쪽 측면에서 환영 받을 것"이라고 플랜B 아자르를 주요 타깃으로 전한 바 있다.

아자르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달 아자르는 레퀴프에 "그는 "만약 내가 (첼시에) 잔류한다면, 그 건 팀이 다음 시즌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일 것이다. 난 팀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난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만약 그들이 날 원한다면,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영입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바르세로나도 아자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13일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이미 지난주 아자르 에이전트와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적료로 무려 2억 파운드(약 2,960억)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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