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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AGAIN 1998…프랑스와vs크로아티아 20년 만에 결승서 리턴매치

기사승인 2018.07.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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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슛을 때리는 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나? 바로 프랑스 대표 팀 감독 디디에 데샹이다.
▲ 크로아티아전 교체로 출전했던 '어린' 앙리(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러시아 월드컵 결승 매치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 대진과 같다. 프랑스는 2번째 월드컵 우승을, 크로아티아는 첫 우승과 함께 복수를 외친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5일 밤 12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20년 전의 재판이다. 1998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4강에서 만나 치열하게 맞붙었다.

1998년의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월드컵을 우승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로랑 블랑, 마르셀 드사이, 빅상트 리자라쥐 등 호화로운 멤버를 보유했다. 현재 프랑스의 지휘봉을 잡고 잇는 디디에 데샹 감독 역시 1998년 월드컵 우승 당시 주장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월드컵을 든 뒤 유로 2000까지 제패하면서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세대의 성공은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이어졌다. 지단의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한 독일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프랑스는 긴 침체기를 겪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항명 파동' 끝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독일에 8강에서 패했다.

▲ 프랑스vs크로아티아 빅뱅이 온다. ⓒFIFA

1998년은 크로아티아의 축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다. 크로아티아의 이름을 걸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출전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름은 생소했지만 다보르 슈케르, 즈보니미르 보반,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다리오 시미치 등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다. 1987년 FIFA 세계청소년축구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 이른바 '황금 세대'였다.

크로아티아는 조별 리그에서 자메이카, 일본을 꺾었고 아르헨티나엔 패해 조 2위로 16강전에 올랐다. 루마니아를 1-0으로 꺾고 오른 8강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이름을 높였다.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잠재운 팀이 바로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다. 다보 슈케르가 먼저 골을 기록하고도 프랑스의 반격에 무너졌는데 득점자가 릴리앙 튀랑이라는 것이 특이할 점이다. 튀랑은 커리어 전체를 수비수로 보냈다.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수비수를 오갔는데 공격력보단 수비력에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프랑스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116경기나 출전한 베테랑이지만 득점은 단 2골 뿐. 하지만 이 2골이 모두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4강전에서 터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튀랑의 활약에 크로아티아가 무너지고 말았다.

크로아티아도 1998년 이후 꽤 긴 침체기를 지나야 했다. 2002년, 2006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엔 성공했지만 조별 리그 무대를 넘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는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1승 2패로 조별 리그 탈락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른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유로 201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있다. 지금의 프랑스는 젊지만 경험도 충분하다.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당분간 세계 축구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크로아티아는 '제 2의 황금세대'로 우승을 노린다. 세계 최고의 더비라는 '엘 클라시코'에선 라이벌로 만나는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팀의 핵심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부진을 털고 이번 대회에선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공격진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데얀 로브렌(리버풀), 시메 브르살리코(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스쿼드 전반에 개인 기량과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에 비해선 더 노련하다. 30살을 전후한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다. 사실상 '황금 세대'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20년 전엔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 끝내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역사를 이룰 팀은 어디일까. '2번째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는 프랑스인가, '사상 최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크로아티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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