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건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14일 열릴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두산은 "12일 수원 KT전 경기 후 박건우의 부상 부위인 좌측 엄지와 검지 손가락 부분 피부염(연조직염)이 더 심각해졌다"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박건우가 경기를 계속 하게 되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실 박건우 본인은 올스타전 출전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나 구단에서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전달한 소견을 받아들여 KBO에 박건우의 올스타전 참가가 어렵다고 통보했다. SK 노수광이 박건우를 대신한다. 노수광은 올해가 첫 올스타전이다. 

박건우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가는 것이 개인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못 나가게 돼 너무 안타깝다. 솔직히 방망이를 잡는 것 조차 많이 아픈 상황이지만 팬 분들께서 올스타로 뽑아주신 만큼 팬들과의 약속이라 생각해 어떻게든 꼭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트레이닝 코치님들께서 내 몸상태를 체크하고 결정하신 부분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아쉽지만 치료에 전념해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한다. 내년 올스타전에도 당당히 BEST12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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