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에 빠지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리그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1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에서 4-8로 졌다. 7위였던 롯데는 포항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8위(37승2무47패, 승률 0.440)로 내려갔다.

전반기를 되돌아보면 롯데 전력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17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포항 3연전 첫 날인 지난 10일에는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올해 1선발 노릇을 기대했던 레일리였다. 그러나 그의 부진은 롯데가 지난달 20일 이후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던 요인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KBO 리그에 적응한 모양새이지만 아직 기복이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11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롯데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다. 타격감도 좋지 않은 상화에서 수비마저 안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악송구까지 했던 번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집중력을 잃어 보였다. 타격 성적은 4타수 1안타.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롯데가 후반기에 힘을 내려면 외국인 선수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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