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박경수(KT 위즈)의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유희관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홈런 2볼넷 7실점에 그쳤다. 시즌 6패(3승)위기. 

박경수에게 일격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에서 박경수에게 중월 홈런을 내줘 0-1이 됐다.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박경수의 방망이에 걸렸다. 

2회도 2사 이후 위기에 놓였다. 오태곤과 장성우, 박기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강백호과 로하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뺏겼다. 

박경수가 KO 펀치를 날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유희관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0-7까지 벌어진 가운데 유희관은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빠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유희관이 흔들리면 필승 조를 조금 일찍 준비시킬 예정이다. (2번째 투수를) 일찍 붙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2회부터 불펜에서는 이영하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두산은 3회 시작과 함께 이영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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