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감독은 5선발에 대한 걱정이 많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뉴스에서 매일 보는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류 감독은 12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전반기 결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 감독은 "정주현이 수비가 많이 늘었다. 스텝이나 송구에서 많이 나오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내야수 선배'로서 정주현의 성장을 좋게 평가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도 있다. 류 감독에게 "전반기 아쉬웠던 점"을 묻자 "매일 뉴스에 나오는 그거!"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계속해서 LG의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5선발을 에둘러 표현한 것. LG는 올 시즌 타일러 윌슨, 헨리 소사, 차우찬, 임찬규 외 믿음직한 5선발이 부족하다.

원래 5선발로 낙점됐던 김대현을 비롯해 임지섭, 손주영, 김영준 중에서 붙박이로 기회를 잡은 투수가 없었다. 김대현은 12경기에 나와 2승3패 평균자책점 6.41을, 손주영은 3경기 나와 2패 평균자책점 7.59, 임지섭은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5.07을 각각 기록했다.

류 감독은 "5선발이 아쉬웠다. 그래도 1선발부터 4선발까지 잘 버텨줘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임찬규가 8승을 한 뒤로 1승 1승이 어렵다. 차우찬도 초반 실점이 많다. 그런 점이 아쉽다. 후반기 5선발은 김대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