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희재, 곽혜미 기자]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그랑프리 2018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효정 선수를 스포티비뉴스가 직접 만나봤다. 완벽한 S라인과 구릿빛 피부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가진 김효정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패션디자인 전공을 해서 일반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많은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음주가무나 폭식으로 풀곤 했었는데 그것을 운동으로 한번 풀어보자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Q. 운동하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나?

취미생활로 운동을 했을 때는 마냥 즐거웠는데 강사 일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럴 때는 울기도 하고 폭식을 하면서 풀기도 했다. 특히 젤리를 너무 좋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면 젤리 폭식을 했다. 폭식을 한 경우에는 다음날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다. 



Q. 대회 출전하게 된 계기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중국에서 열린 2018 올림피아 아마추어 예선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러시아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게 됐는데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 해외 선수들은 확실히 타고난 신체 라인과 보디 밸런스가 남달랐다. 그곳에서 3위를 차지해 기분 좋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동안 멘탈이 무너지기도 하고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상반기 마지막 무대인 중국 무대까지 완주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Q. 무대 올라갈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사실 엄청 긴장한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무대를 경험하면서 생각했던게 '아 나는 무대 체질 이구나...'라고 생각했다.  



Q. 무대 올라가기 전에 가장 준비하는 것은?

부족한 부위를 펌핑을 하고 보디 컨디션을 신경쓴다. 


Q. 본인의 신체 중에 가장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곳은?

히프 라인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장점은 남들보다 모양이 동그랗고 예쁘게 잡혀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지방이 좀 많다는 것. 



Q. 대회 마치고 주변의 반응은?

운이 좋아서 처음부터 성적이 좋았던 케이스다. 전이나 지금이나 주변의 반응은 한결같다. 항상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고 다독여주고 위로해준다. 


Q. 운동 시작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

어머니께서는 선생님이시다. 대회 의상이 사람에 따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어머니는 내 사진을 지인분들께 보여주시면서 자랑도 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신다. 사실 대회 때 부모님을 한번도 초대한 적이 없다. 괜히 눈물나고 슬플까봐.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부모님 얼굴을 기쁘게 볼 자신이 없었다. 항상 다짐이 내가 떳떳할때 부모님을 부르자 생각이였다.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해외 대회를 같이 다니고 싶다. 



Q. 운동하면서 힘들었던 상황은?

스케줄이 바빠진 것도 힘들었었고,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었다. 


Q. 필라테스 강사를 한다고. 필라테스랑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다른 점은?

일단은 자세교정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필라테스는 섬세하게 몸을 바라볼 수 있고 통증 치료나 자세 교정에 좋다.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 두가지를 병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필라테스를 집중해서 했는데 웨이트 재미에 빠져서 대회를 나가게 됐다. 두가지를 같이 병합해 운동했을 때 가장 몸이 이상적이다. 



Q. 팬들에게 할 말은?

중국 대회때 응원단이나 지인이 하나도 없었는데 무대에서 포즈를 잡는데 여기저기서 박수가 나오고 함성이 나왔다. '내가 이렇게 박수를 받나' 놀랐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도 길을 돌아다니거나 행사를 갔을 때 '효정씨 잘 보고 있어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굉장히 뿌듯했다. 국내외 팬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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