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네이마르의 전체 커리어가 30분 때문에 의심받고 있다." 브라질 레전드 카푸.

브라질의 레전드 풀백이었던 카푸가 후배 네이마르(25, 브라질)를 옹호하고 나섰다. 

네이마르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브라질 대표로 출전했다. 그러나 명성에 비해선 부족할 활약을 보였다. 브라질은 8강전 벨기에에 1-2로 져 탈락했다. 네이마르는 침묵했다. 

경기 외적으로 네이마르는 파울을 당하면 거칠게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이 행동은 지나치게 '엄살'을 부린다며 대중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카푸는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사실 네이마르에게 기대를 많이 한 건 사실이다.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가 그라운드에서 다른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했다"며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활약상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부진도 일반적인 일이다. 왜 모두에게 그가 비판을 받는지 모르겠다"면서 "네이마르는 최근 브라질 출신 중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30분' 때문에 왜 그의 전체 커리어가 비판받는지 모르겠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이어 "월드컵은 그렇듯 모두가 용서하진 않는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영리하고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면서 "월드컵은 결과의 대회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30분 때문에 4년의 노력이 물거품 됐다"고 했다. 

8강 탈락을 추스르고 있는 중인 브라질은 오는 2019년 자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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