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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게임에 사활 건 男 배구, "金 아니면 의미 없다"

기사승인 2018.07.12 15:47

▲ 한선수 ⓒ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한국 남자 배구는 과거 중국,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시아에서도 5위권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더운 여름,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는 국내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14명이 소집됐다. 특히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이하 VNL)에서 뛰지 않았던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가세했다.

김호철 남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선수 같은 베테랑 세터가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올해 VNL에서 한국은 1승 14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세터로 이민규(OK저축은행) 황택의(KB손해보험) 황승빈(대한항공)이 경기에 나섰다. 각기 개성이 다른 세터들이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경험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한선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주전 세터로 뛰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그는 한국의 우승을 위해 긴급수혈 됐다.

대표 팀에 새롭게 가세한 한선수는 지난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군인 신분으로 뛰었다. 그래서 부담이 됐는데 이번에는 부담보다 후배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을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 선수들과 최대한 단합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은 "남자 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침체기에 빠졌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1978년, 2002년, 2006년)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땄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도하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지만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모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남자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는 각별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들은 병역 혜택(군 면제)을 받는다. 대표 팀은 물론 V리그 각 구단도 아시안게임 우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여자 배구와 금메달을 딴다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지금 관심과 기대가 뜨겁지만 평소에도 (남자 배구 대표 팀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말도 남겼다.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는 여자 배구와는 달리 일본 남자 배구 대표 팀은 주전들이 빠질 예정이다. 그러나 아시아 최강 이란과 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버티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14명 가운데 11명은 미필자다. 김 감독은 "각 포지션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대표 팀에서 뛰어야 한다. 그러나 동기부여가 강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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