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18 NBA(미국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마빈 베글리 3세(19, 211cm)가 잠시 쉬어간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0일(한국 시간) 마빈 베글리가 골반 뼈 멍 부상으로 남은 서머 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듀크대 출신의 마빈 베글리는 이번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안드레 에이튼(20, 213cm)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됐다. 

▲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부름을 받은 마빈 베글리 3세.
▲ 듀크대 시절의 마빈 베글리. 엄청난 높이를 자랑한다.
마빈 베글리는 타고난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운동 능력만 놓고보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스피드와 점프력, 밸런스 등을 고루 겸비해 공수에서 위협적이다. 공격 기술이 제한적이지만, 어린 나이와 빠른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단점은 언제든 극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대학 리그에서도 경기당 21.2득점 11.3리바운드로 평균 20-10을 거뜬히 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 리그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였다. 빅맨을 앞두고 제자리에서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꽂고 화려한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새크라멘토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8일 열린 피닉스 선즈와 서머 리그 경기에서 다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마빈 베글리는 32분 뛰며 15점을 올렸다. 팀은 63-71로 졌다. 경기 후 MRI 검사를 한 마빈 베글리는 골반 뼈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니다.

새크라멘토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마빈 베글리를 남은 서머 리그 일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마빈 베글리는 1-2주 휴식 후 다시 코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