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터 파울러-크리스 데이비스-소니 그레이-다르빗슈 유(왼쪽부터). 디어슬레틱이 꼽은 2018년 전반기 최악의 이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덱스터 파울러(세인트루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어슬레틱이 꼽은 전반기 '가장 가치 없는 선수'다.

2018년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제이슨 스타크 기자가 MVP(가장 가치 있는 선수)와 LVP(LEAST VALUABLE PLAYER, 가장 가치 없는 선수)를 선정했다. MVP는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을 꼽았다.

그리고 LVP. 규정 타석을 채운 163명 가운데 가장 낮은 타율 0.160과 OPS 0.517을 기록하고 있다. 75경기 275타수 동안 홈런은 9개에 불과하다.

스타크 기자는 "나는 데이비스를 좋아한다. 그가 타율 0.160을 목표로 할 리는 없다고 확신한다"면서도 "타율 0.160은 1909년 빌 베르겐이 0.139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기록이다. OPS 0.517은 지명타자 제도가 생긴 뒤 최악의 기록에 도전할 만하다(역대 최저 1위 1973년 팀 존슨 0.502)"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LVP로 꼽힌 파울러는 순위표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서다. 그렇다고 기록이 나은가하면 그렇지도 않다. 타율 0.173, OPS 0.560이다. 스타크 기자에 따르면 타율 0.173은 1906년 이후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기록(261타석 이상 기준)이다.

'사이 역(CY YUK)' 상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소니 그레이(양키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르빗슈 유(컵스)를 꼽았다. 그레이는 17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5.85, 다르빗슈는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스타크 기자는 "그레이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만난 모든 타자를 프리먼급(피안타율 0.329, 피출루율 0.415, 피장타율 0.564)으로 바꿨다"고 했다.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전반기 팔 부상으로 단 8차례 선발 등판한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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