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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쓴 넥센 ‘22득점’ 대승…임병욱 7타점+최원태 11승

기사승인 2018.07.11 22:12

▲ 넥센 최원태ⓒ한희재 기자
▲ 넥센 임병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저 투수가 어떻게 패전이 있죠?” 최근 한화 외국인 투수 샘슨을 상대했던 한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감독도 샘슨과 붙고 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샘슨은 시즌 초반에 고전했던 그가 아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에다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화의 굳건한 1선발이자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탈바꿈했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2개로 이 부분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근 4연승,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챙겼다.

그러나 그에겐 천적이 있었다. 샘슨은 넥센을 만나면 유독 약했다. 3번 만나 평균자책점 9.22를 기록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넥센 타자들이 빠른 공을 잘 친다. 게다가 커트 능력까지 있다. 그러니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넥센과 악연이 이어졌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샘슨은 3⅓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 맞으며 6피안타 4볼넷 9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BO리그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홈런, 최다 실점이며 최소 이닝 기록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4.34로 올랐고 넥센전 평균자책점은 11.12로 치솟았다.

▲ 한화 샘슨ⓒ한희재 기자

샘슨은 2회 고종욱에게 솔로 홈런, 임병욱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엔 지성준의 포구 실수로 한 점을 추가로 줬다.

3회 와르르 무너졌다. 김태균의 실책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규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3점 홈런을 맞아 0-9가 됐다.

넥센은 바뀐 투수 장민재를 공략해 추가 점수를 뽑았다. 박병호와 고종욱의 볼넷으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 초이스의 1타점 2루타가 연속해서 나왔다. 이어 임병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13-0이 됐다.

한화가 4회 2점을 올리자 넥센은 5회 1점을 더해 달아났다.

▲ 넥센 박병호ⓒ한희재 기자

넥센이 15-4로 앞선 7회 박병호의 2점 홈런과 마이클 초이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넥센 타선의 불꽃은 마지막 이닝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임병욱이 3점 홈런으로 22-4를 만들었다.

한화가 9회 3점을 올려 따라왔지만 경기는 22-8로 끝났다.

22득점은 넥센 구단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지난 2013년 5월 15일. 목동 한화전이다. 올 시즌 리그에선 지난 3월 30일 KT가 두산전에서 기록한 20점을 넘어 최다 득점이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11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임병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7타점을 몰아쳤다. 종전 3타점을 넘어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넥센은 1번 타자 김혜성과 9번 타자 주효상을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로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갚았다. 3번 타자 김하성도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 3타점을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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