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벽과 같은 사나이를 만날까.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추신수는 11일 보스턴과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볼넷을 얻으며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와 함께 현역 최장 경기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제 현역 최장 경기 연속 출루 단독 1위까지 남은 경기는 1경기. 12일 보스턴과 경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보스턴 선발투수는 크리스 세일이다. 올해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이름값에 어울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페이스도 빼어나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고 동시에 4경기 연속 1볼넷 이하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1볼넷 2실점, 지난달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7이닝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7이닝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6이닝 1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 크리스 세일

추신수는 세일에게 약했다. 추신수는 세일을 상대로 통산 30타석에 들어섰고 26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 12삼진으로 부진했다. 상대 타율은 0.077이고 출루율은 0.200이다.

최근 텍사스 재프 베니스터 감독은 허벅지 부상이 있는 추신수를 관리하기 위해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일 때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있다. 지난 10일 보스턴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선발 등판 때 추신수는 쉬었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 때 왼손 매튜 보이드가 등판했고 추신수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가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만약 선발로 기회를 받는다면 연속 경기 출루 유지에 큰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