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폴 포그바가 승리의 기쁨을 동굴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된 태국 축구 소년들에게 전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에 1-0 승리를 거두며 1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승리 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프랑스는 후반 6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움티티가 머리로 해결하며 승리했다. 포그바는 중원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적인 패스를 찔렀다. 또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포그바는 경기 후 승리의 기쁨을 태국 동굴소년들에게 바쳤다.

태국의 축구소년들은 지나달 23일 치앙라이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근 탐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갑자기 내린 비가 원인이었다. 비가 오면서 수로의 물이 불어났고, 동굴의 구간마다 물이 차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이들은 실종 열흘 만에 동굴 입구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동굴 천장에서 내리는 물을 마셨고, 이후 구조대가 제공한 음식을 섭취하며 기력을 회복했다. 이후 다국적 다이버가 동굴에 모여 21조로 소년들을 모두 구조했다.

태국소년들의 구조 소식이 전 세계가 기쁨을 전했다. 포그바도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포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승리는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 잘했어 친구들. 당신들은 너무 강하다면서 아이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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