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형 어디 가요?" 캉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은골로 캉테에게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프랑스는 12년 만에 결승 진출,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기면 결승이다. 프랑스는 20년 만에 우승을, 벨기에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다국적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경기 전 데샹 감독의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데샹 감독은 "캉테는 공 소유권을 되찾고, 활동량이 많고, 위치를 잘 잡는 팀의 핵심이다. 공격적인 패스에도 매우 능하다"며 전술적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캉테는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드리스 메르텐스(SSC나폴리)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데샹 감독은 캉테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메시를 상대하는 캉테를 봤다. 그는 특정한 임무를 받았고, 내가 그에게 요구했던 것을 정확히 해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16강전에서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들은 선수들을 상대했던 경기들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시적으로 캉테가 아자르를 막을 것이라고 밝히진 않았으나, 아자르는 주장이자 벨기에의 경기를 조립하는 플레이메이커다. 아자르가 중원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경기하기 때문에 캉테의 임무는 더더욱 중요하다. 캉테가 아자르와 첼시에서 같이 뛰기 때문에 잘 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선수로서 우승을 차지했던 데샹 감독은 자신감을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프랑스는 개인이 차이를 만들고 득점력이 있는 팀이다. 또한 팀으로도 강하다. 어떤 선수에게도 의지하지 않는다"면서 프랑스 팀 자체의 수준이 높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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