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각오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진천, 맹봉주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9)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종오는 8월 18일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개인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10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진종오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진종오의 출전 종목은 10m 공기권총이다. 2008 베이징 대회부터 지난 리우 대회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50m 권총은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자신의 주종목이 빠졌지만 10m 공기권총도 진종오에게 낯선 종목은 아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진종오는 “지금까지는 늘 두 종목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 50m 권총이 폐지되면서 10m만 하게 됐다”며 “하나에 올인할 수 있어서 집중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부담도 있을 것이다. 하나만 하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10m 공기권총에 모든 걸 다쏟겠다는 각오를 알렸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선 진종오지만 유독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인연이 멀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진종오의 마음가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진종오는 “아시안게임은 4년 주기로 온다. 내겐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듯하다. 4년 뒤면 내 나이가 40대 중반이다”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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