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가 개최하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의 8강전이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열린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76kg급, 76kg초과급 참가자는 지난 2월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낸 각 체급 3명씩과 세계 최강 선수 각 체급 5명씩을 초청해 구성했다.

[76kg급] 셰인 힐 테일러(블랙) vs 조나타스 그레이시(브라운)

2017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우승자인 셰인 힐 테일러는 2018 세계선수권 블랙벨트 부문에서 우승하여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유술가가 되어 스파이더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또한 브라질리언이 지배하는 주짓수 세계에서 5번째 미국인 월드 챔피언이자 최초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셰인 힐 테일러가 상대하는 조나타스 그레이시는 브라운벨트이지만 향후 블랙벨트 월드 챔피언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명문 아토스 팀의 최고 유망주이다. –76kg 체격임에도 무제한급 경기에서 우승한 경력들을 가지고 있어 한 체급 아래인 셰인 힐 테일러에게도 역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76kg급] 이와사키 마사히로(블랙) vs 휴고 마르케스(블랙)

이와사키 마사히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발하게 주짓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로 올해 유러피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월드 챔피언들과도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예선(QUALIFIER)에 참가해 명승부를 보여준 휴고 마르케스와 다시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76kg급] AJ 아가잠(블랙) vs 장인성(브라운)

AJ 아가잠은 미국의 대표적 주짓수 선수로 다양한 주짓수 이벤트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노기 경기에서 입상 실적이 더 좋은 편이지만 언제나 쇼맨십과 강한 승부욕으로 화제가 되는 경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는 한국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장인성이다. 지난 2월 예선 2위 빅터 니타엘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4위였던 장인성이 선발됐다. 아가잠은 장인성의 스승인 최용원과도 겨룬 적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인성이 리벤지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76kg급] 마테우스 가브리엘(블랙) vs 파울로 미아오(블랙)

마테우스 가브리엘은 올해 브라운벨트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이제 막 블렉벨트로 올라간 새로운 세대의 선수이다. 어린 시절에 주짓수를 접해 단계별로 우승을 거듭하여 블렉벨트의 세계로 올라간 마테우스가 상대할 선수는 현재 주짓수 세계의 정점에 있는 파울로 미아오다. 파울로 미아오는 월드 챔피언이며 그의 특기인 베림볼로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탑 공격까지 강해져서 마테우스에게는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76kg초과급] 마테우스 고도이(블랙) vs 케이난 듀아르테(블랙)

+76kg 2017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전 우승자 마테우스 고도이는 지난 2월 예선(Qualifier)에서 명경기를 보여준 케이난 듀아르테와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케이난 듀아르테가 상승세에 있어 마테우스에게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76kg초과급] 찰스 네그로몬테(블랙) vs 비니시우스 페레이라(브라운)

찰스 네그로몬테는 이번 아부다비 월드 킹오브매트에서 우승한 선수로 최근 상승세에 있는 강한 중량급 선수이다. 지난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예선(QUALIFIER) 에서 2위를 했던 비니시우스 페레이라를 맞아 흥미로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76kg초과급] 토미 랭거커(블랙) vs 비토 휴고(브라운)

비토 휴고 선수의 상대는 노르웨이의 신성 토미 랭거커다. 비토 휴고가 더 높은 체급으로 체격의 이점이 있지만 토미 랭거커는 블랙벨트 무제한급 시합에서 유명 헤비급 블랙벨트들을 잡아낸 이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76kg초과급] DJ 잭슨(블랙) vs 크레이그 존스(블랙)

아부다비 컴뱃 그래플링 대회에서 세계 최고 레벨의 선수들을 상대로 깜짝 놀랄 만한 서브미션 승리를 보여줬던 크레이그 존스가 이번 대회에서 도복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는 최근 노기 시합에서 크레이그 존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을 뿐만 아니라 노기 월드 챔피언 출신인 디제이 잭슨으로 두 선수 모두 도복을 입지 않은 경기를 특기로 하고 있고, 최근 시합의 리벤지 매치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합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 예정이었던 채완기, 럿슨 마테우스, 키난 코넬리우스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한다.

7월 21일 쿼터파이널의 승자들은 올 11월 경에 열릴 파이널 매치(준결승전, 결승전, 앱솔루트 전)에서 총 3만5천 달러의 상금을 걸고 대결할 예정이다. 참고로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2016년 시작된 한국 최초 초청 방식의 주짓수 상금 대회로 특히 올해는 세계 최강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초청해 가장 흥미있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해 대회 역시 매년 화두로 떠오르는 스페셜 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현장 갤러리와 중계 방송 시청자들의 짜릿함과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UFC 챔피언 출신 선수와 주짓수 전설의 노기 경기로 구성된 스페셜 매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쿼터파이널’ 은 스파이더 공식 페이스북과 스포티비(SPOTV)를 통해 낮 12시 30분 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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