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울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스타전은 뜨거웠던 매년 여름, 특별한 기록을 만들어 왔다.
14일 열리는 올스타전은 역대 전적에서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에 27승 14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팀 명칭이 변경된 이후부터 드림 올스타가 3년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4연승을 내달릴지, 나눔 올스타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스타전 팀 최다 연승 기록은 동군이 두 차례 기록한 5연승(87~91년, 04~08년)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역시 드림 올스타의 이대호(롯데)다. 해외 진출 시즌(2012~2016)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된 이대호는 꾸준한 올스타전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올스타전 통산 4홈런으로 롯데 김용희, 삼성 양준혁, 두산 홍성흔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다면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올스타전에서 통산 7득점을 기록 중으로 KIA 이종범과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최다 득점(9점) 경신도 가능하다.
이대호가 통산 최다 홈런과 득점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다면 역대 최초로 올스타전 MVP 3회 수상의 가능성도 커진다. KBO 올스타전에서 MVP를 2차례 차지한 선수는 이대호(2005, 2008)를 비롯해 김용희(1982, 1984), 롯데 박정태(1998, 1999), 롯데 정수근(2004, 2007), 홍성흔(2006, 2010)까지 모두 5명이다. 과연 이대호가 제2홈구장인 울산에서 올스타전 최다 MVP 수상자 명단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대호와의 MVP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드림 올스타 최정(SK)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최정은 2017년 올스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첫 미스터 올스타(MVP)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9일(월) 현재 29홈런으로 홈런 1위를 달리며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1998년과 1999년 MVP에 오른 박정태가 유일하다.
베스트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올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48명의 선수 중 무려 19명(40%)이 첫 무대다. 새로운 얼굴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어떤 진기록이 탄생할지, 이번 올스타전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은 13일올스타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14일 KBO 올스타전까지 이틀간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다.
관련기사
- '레전드 선배들 보며 목표를…' 김태균, 한화의 역사가 됐다
- 두산 반슬라이크, '기대 가득' 데뷔전 어땠나
- 美 언론 "추추트레인이 오면, 트랙에서 물러나세요!"
- '개인 300홈런 달성' SK 최정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 [SPO일러] 돌아올 임지섭이 내세울 것 하나, 10이닝 1볼넷
- LAD 푸이그 DL행, 외야수 앤드류 톨스 콜업
- LAD 푸이그 DL행, 외야수 앤드류 톨스 콜업
- ESPN 파워 랭킹 HOU 1위, TEX 23위 '코멘트 모두 추신수'
- "추신수는 아마도 홈런 더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 스탯으로 본 삼성, 어찌보면 당연한 추락
- KIA, '야구장+수영장' 핫 서머 페스티벌 개최
- '텅 빈' 두산 1루, 반슬라이크의 몫일까
- '추신수 휴식' TEX, BOS 7연승 저지 실패…J.D. 28호 홈런
- 美 매체 LAD 불펜 보강 후보군에 오승환 언급
- [SPO일러] '투타 엇박자' 롯데, 레일리의 4번째 도전
- 과감해지는 ‘한용덕표’ 한화 야구
- [퇴근길 MLB] 다저스, 우승 향한 '오·류·겐' 시전?
- '커쇼 3승'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8-2 승리
- [NPB] 야쿠르트 야마다, 사이클링 히트에도 '무표정'한 사연
- [SPO 현장] LG 가르시아 12일 1군 합류 확정
- 한화 좌완 김경태 1군 등록…퓨처스 ERA 1.83
- [SPO 현장] SK 힐만 감독 "김광현,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관리"
- [SPO 현장] 김태형 두산 감독 "정수빈 제대하면? 바로 써야죠"
- LG 불펜 재구성 예고, 핵심은 고우석
- [부고] LG 트윈스 박종호 코치 빙부상
- 두산 박건우, 피어밴드 상대 '시즌 7호 홈런'
- '12일 1군 복귀' LG 가르시아, 2군서 1타수 무안타
- SK 박승욱, 2군서 2안타 3타점 활약…정의윤 3안타
- KT 강백호, 두산 후랭코프 상대 '역전 투런포'
- [SPO 현장] 두산 반슬라이크, 배트 '이상 無'…계속 쓴다
- '루키 한 방에 치명상' 두산 후랭코프, 2⅔이닝 7실점…첫 패 위기
- LG 임지섭, SK전 2⅔이닝 만에 강판…실책에 폭투까지 겹쳐
- 한국 가라테 국가 대표, 제15회 아시아카라테선수권대회 출전
- [SPO 현장] LG 김현수 3회 대타 교체, 이유는 오른쪽 무릎
- 최준석, 한승혁 상대 시즌 4호포… 역전 투런 폭발
- '피어밴드 3승+강백호 결승포' KT, 선두 두산 9-1 제압
- 루키 강백호, 후랭코프에게 '뼈아픈 1패' 안겼다
- 시즌 5승 실패… 한승혁, 다시 '마의 3회'에 막혔다
- [SPO 톡] KT 피어밴드 "전반기 마지막 등판 승리해 기뻐"
- 이유 있는 ‘역전승 1위’…한화 야구는 8회부터
- [SPO 톡] 김진욱 KT 감독 "후랭코프 전력분석, 큰 힘 됐다"
- '김강민 3안타 3타점-산체스 7승' SK, LG에 10-3 승리
- LG 임지섭 복귀전, 직구 최고 145km 그리고 없었다
- 역전의 달인 한화 ‘31번째’ 역전승…윤규진 7이닝 무자책점
- '20일째 선발승 無' 롯데, 또 무너진 레일리
- KT 강백호의 후반기 목표 "더 영양가 있는 타격"
- 버나디나, 원종현 상대 추격의 솔로포 작렬
- '시즌 12호포' 최형우, 원종현 상대 추격포 폭발
- 한용덕 감독 "하주석 눈빛 달라졌다"
- [SPO 톡] SK 김강민 "홈런 타석, 어떻게든 안타 치고 싶었다"
- [SPO 톡] SK 힐만 감독 "홈런 포함 맹활약, 김강민이 수훈 선수"
- 재역전패 롯데, 베테랑 고효준 활약에 위안
- '33일만의 등판' 임창용, 묵직한 직구 위력 건재했다
- '최준석 결승포' NC, KIA 꺾고 2연승… KIA 3연패
- 볼넷에 고전한 NC-KIA, KIA가 더 뼈아팠다
- '실전 준비 완료' 이정후, 후반기 맞춰 복귀한다
- 임창용의 복귀, KIA 마무리 돌고 돌아 주인 찾나
- 역대 20승 투수들의 전반기는 어땠나
- '현역 최장 타이' 추신수, 48G 연속 출루 푸홀스-보토와 나란히(1보)
- 15승 목표에 담긴 윤규진의 진심
- MLB.com "CLE-TB-COL-SF,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