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스캇 반슬라이크(32, 두산 베어스)가 데뷔전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반슬라이크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11로 져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힘보다는 정확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슬라이크는 6일과 7일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서 8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석천 두산 2군 감독은 "풀스윙하는 타자는 아니다. 스윙은 작은 편인데, 선구안이 좋다. 적어도 삼진을 많이 당할 스타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정교한 타격을 펼쳤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0-2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쳤다.
팀 배팅도 했다. 0-6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 타자 오재원이 우익수 앞 안타와 우익수 실책을 묶어 무사 3루 기회로 연결했다. 반슬라이크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11까지 벌어진 가운데 반슬라이크도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슬라이크는 올 시즌 최다 60경기를 더 뛸 수 있다. 반슬라이크는 "홈런은 10개 이상 치고 싶고, 30~40타점 정도 올리고 싶다. 우선 이번 시즌에 잘하고, 다음 시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뛰고 싶다. 다음 시즌까지 활약을 이어 간다면, 한국에서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타석마다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 '등 염좌' 마쓰자카, 올스타전으로 실전 '깜짝 복귀'
- 강경학을 '미친 존재감'으로 만든 장종훈 코치의 조언
- KIA 최형우, 정성훈 스윙에서 찾은 '제3의 길'
- 부진한 박세웅, 꼬이는 롯데의 국내 선발진 조각
- [SPO 톡] 14G 타율 0.524, 뜨거운 유강남은 헌 장갑을 낀다
- [지난주 NPB] 서일본 대폭우가 센트럴리그에 미치는 영향
- 프로 13년째, SK 이재원의 2003년 한국시리즈 기억(영상)
- [영상] 가족까지 출동, 반슬라이크 한국 무대 데뷔한 날
- '2이닝 무실점 역투' 오승환, 토론토는 연장 10회 1-2 패
- '47G 연속 출루' 추신수, "동료들 기뻐해서 더 좋았다"
- 美 언론 "추추트레인이 오면, 트랙에서 물러나세요!"
- 최정-김재환,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 선착은 누구?
- 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대기록, 팀이 함께 노력한 결과"
- KT, 12일 니퍼트 대기록 달성 축하 이벤트 마련
- "선택 받은 CHOO" 생애 첫 올스타 축하 메시지 봇물
- 이대호 최다 홈런? 최정 2년 연속 MVP? 올스타전 주목할 기록은
- '오타니 대타 결승포' LAA, LAD에 4-3 신승
- 해커에 강윤구… NC-넥센의 얄궂었던 '친정 매치'
- 최초 또 최초, 신이 선물한 '추신수의 날'
- 한용덕 감독이 말하는 '좋은 투수' 조건…'하이볼'
- 격변의 KIA, 전반기에서 확인한 과제 '투타 안정화'
- [퇴근길 MLB] '출루 신기록+올스타' 추신수, 어디까지 가 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