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L 중국과 경기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김연경 ⓒ FIVB
▲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대한배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남녀 배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각 14명이 결정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에는 주장 김연경과 맏언니 이효희를 필두로 한 기존 선수에 박은진, 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등 고교 선수가 대거 발탁됐다. 또한 부상으로 교체된 김희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하여 황민경을 투입했다.

차해원 여자 대표 팀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거치면서 팀워크를 맞춰 온 선수들로 구성했다. 고교 선수들은 2018년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2018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대표 팀의 미래를 고려해 선발했다. 이 선수들이 큰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나가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금메달에 목이 마른 남자 대표팀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한선수가 복귀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신영석과 군복무를 하고 있는 최민호가 국방부의 협조로 합류했다.

김호철 남자 대표 팀 감독은 “한선수의 합류로 안정적인 세팅 전력을 기대하게 되었고 최민호와 신영석이 가세하면서 취약했던 센터라인을 보강하게 됐다. 또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규민과 김재휘가 팀에 신선함을 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녀대표팀은 오는 8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남자대표팀은 2018 아시안게임 이전에 일본 지바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여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여자대표팀 최종엔트리(14명)
박은진, 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황민경,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이효희, 임명옥, 박정아(이상 도로공사), 김연경(엑자시바시), 김수지(IBK 기업은행), 강소휘, 나현정(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남자대표팀 최종엔트리(14명)
송명근, 부용찬,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한선수, 김규민,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한공), 서재덕(한국전력), 정민수(KB손해보험), 최민호(국방부), 전광인, 문성민, 신영석, 김재휘(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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