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페테기 레알 감독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사령탑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 후 첫 영입작으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티아고 알칸타라를 노리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자진 사임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자로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 입성 과정에서 스페인축구협회와 문제가 있어 월드컵 개막 2일을 앞두고 경질당했지만, 현재는 레알 감독으로서 새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다.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후 첫 영입작으로 알칸타라를 노리고 있다. 알칸타라는 바르사의 유스 출신인데, 기회를 잡지 못하자 지난 2013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알칸타라의 영입에 로페테기 감독이 뛰어들면서 바르사 역시 비상에 걸렸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22일 "로페테기 영향이 있을 것이다. 바르사는 알칸타라 영입에 공을 들였는데,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에 부임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시절 알칸타라와 긴밀한 사이를 유지했다는 게 이 언론의 주장. 로페테기 감독과 알칸타라의 인연은 로페테기 감독이 스페인 U-21 대표 팀을 맡으면서부터 시작됐고, 당시 알칸타라는 로페테기 팀의 핵심으로 뛰었다. 

또한 성인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꾸준히 알칸타라를 소집했다. 심지어 알칸타라가 바이에른에서 뛰지 않을 때도 로페테기 감독은 알칸타라를 신뢰했다. 

스포르트는 "알칸타라도 로페테기 감독과 긴밀한 친분이 있어 그의 이적 제의를 함부로 뿌리치진 못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한 바르사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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