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뮐러가 멕시코전 패배를 되돌아봤다.
▲ 독일 선수들이 조별 리그 2차전인 스웨덴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독일 대표 팀의 토마스 뮐러가 뒤늦은 후회를 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이 흔들리고 있다. 조별 리그 3전 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 상대인 멕시코한테 휘둘리며 0-1로 졌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해 충격이 컸다. 특히 멕시코의 빠른 역습에 반복해서 당하며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이쯤 되자 독일 언론들은 선수단 내부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고 있다. 독일 공격수 뮐러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력 역시 나빴다. 우리 모두 그 이유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팀 내 분열은 없다”고 해명했다.

멕시코전 패배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멕시코 선수들이 잘했다. 그들은 우리의 실수를 곧바로 역습으로 연결했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우리가 상황을 잘못 판단했었다”고 되돌아봤다.

독일은 1958년, 1962년 월드컵에서 2연패한 브라질에 이어 56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16강 진출부터 걱정해야 될 처지로 전락했다. 24일 열리는 스웨덴과 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패한다면 독일 대표 팀 내부를 감싸는 위기설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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